강원도 고성 관동별곡의 무대, 세계적인 걷기 관광명소로

  • 입력 2009년 3월 4일 14시 47분


강원도 고성군(군수 황종국)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 (사)세계걷기운동본부(총재 박세직) 및 학송회(학과 소나무를 사랑하는 시장군수구청장 들의 모임)와 함께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의 주요 무대인 동해안 8백리길을 세계적인 걷기 관광 코스로 활성화 하기위한 방안으로 "화진포 일출 희망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경칩을 하루 앞둔 2009년 3월 4일(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명동에서 “야외 기자회견 및 홍보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개최하여 본 사업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세계걷기운동본부 박세직 총재,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 등과 홍보대사 탤런트 이정길 등 내외빈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강원도 고성 황종국 군수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동해안 8백리길을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세계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이번에 진행하는 “화진포 희망 일출 걷기여행”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7, 8월 제외) 4번째 놀토가 있는 주말에 고성군 최북단 호수이자 해수욕장이 위치한 화진포에서 일출보기-걷기-걷기체조(8811체조)-희망송 부르기-고성군 관동별곡 문화답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관동별곡'은 동해안에 위치한 관동 8경을 송강 정철이 일일이 답사하면서 쓴 기념비적인 문학 작품으로 현대를 사는 한국인들이 동해안의 수려한 풍광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사)세계걷기운동본부, 고성군 등은 관동별곡의 무대인 동해안 관동 8경을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코스개발 추진을 통해 동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적인 걷기코스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육의 날’과 ‘문화의 날’이 있는 주간인 2009년 10월 12일(월)~10월 18일(일)까지「관동별곡 문화답사로 강원도 동해안 코스」를 6박 7일 동안 걷는 “동해안 슬로우 걷기축제 2009”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세계걷기운동본부 정준 사무총장은 “본 걷기축제를 통해 동해안 문화답사코스에 대한 국내외적인 이해와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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