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롯데인수 승인

  • 입력 2009년 3월 2일 03시 00분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롯데주류BG가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롯데 ‘처음처럼’ 소주가 시중에 선보이게 됐다.

공정위는 “롯데가 주류사업에 진출하면 기존 사업자인 진로하이트와의 경쟁으로 가격이 내려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 고병희 제조업경쟁과장은 “롯데가 계열사의 유통망을 이용해 경쟁업체의 유통을 막을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내 소주시장의 점유율(2007년 말 기준)은 진로가 72.9%로 1위, 두산이 16.9%로 2위다. 롯데는 올해 1월 6일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을 503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하고 같은 달 13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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