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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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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역의 집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매매가가 3.3m²당 1000만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4일 현재 3.3m²당 매매가격은 의왕시 1034만 원, 용인시 1053만 원, 안양시 1025만 원, 하남시 1065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상반기 수준이다.
지역별로 3.3m²당 최고가격은 의왕시가 1316만 원(2007년 2월)이었으며 용인시 1251만원(2007년 3월) 안양시 1127만 원(〃) 등이었다. 하남시도 1186만 원(2008년 8월)까지 올랐던 적이 있다.
최고가 대비 가격차는 의왕시가 282만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용인시(198만 원) 하남시(121만 원) 안양시(102만 원) 순이었다.
스피드뱅크는 최근 들어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성남시 판교신도시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고 있고 수원시와 용인시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경기 남부지역의 집값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기 북부지역은 집값이 꾸준히 올라 3.3m²당 1000만 원을 향하고 있다.
2007년 2월 의정부시의 3.3m²당 매매가격은 532만 원이었고 포천시(330만 원)와 동두천시(305만 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현재 의정부시는 879만 원으로 올랐으며 동두천시(554만 원)와 포천시(527만 원)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