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금리 3.98%… 40개월만에 최저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0분


기업어음(CP) 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29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고시한 91일 만기 CP 금리(신용등급 A1 기준)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3.98%로 마감했다.

이날 마감 금리는 2005년 9월 23일(3.95%)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CP 금리는 이달 들어서만 2.41%포인트 급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콜금리가 2% 선으로 떨어진 뒤 은행, 자산운용사들이 단기자금을 양도성예금증서(CD)와 CP로 돌리면서 금리가 떨어진 것”이라며 “최근 A1등급 CP는 물량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우량 기업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은행 대출은 물론 CP 발행도 어려워 자금 사정의 ‘양극화’는 계속되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