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 “다니는 회사에서 구조조정 실시”

  • 입력 2009년 1월 15일 13시 33분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최근 자신의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실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가 8~14일 직장인 633명을 대상으로 '여러분의 회사에서는 구조조정이 실시되었느냐'고 물은 결과 '그렇다'고 한 응답자가 58.3%로 나타났다.

이번 구조조정의 규모를 물은 응답에서는 ▲5~15%(28.5%)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5% 미만(19.5%), ▲15~20%(13.8%), ▲10~15%(10.6%), ▲20~25%와 30% 이상(8.1%), ▲25~30%와 기타(5.7%) 순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에게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마음이 아파 업무진행 어렵다(28.5%), ▲인력난으로 업무진행 어렵다(27.6%), ▲규모 축소로 악순환 우려(24.4%), ▲기타(8.1%), ▲적재적소에서 잘 진행(5.7%), ▲규모축소로 자생력 갖춰(5.7%) 등으로 대답했다.

만약 올해 하반기에 다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자신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불안하다(42.3%)가 가장 높았고 이어 ▲매우 불안하다(35%), ▲기타(8.9%), ▲절대 안전하다(8.1%), ▲이번 구조조정에서 남은 것이 신기하다(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구조조정을 보면서 마음가짐에 대해 물은 결과 ▲만약 대비 제2의 인생을 위해 자격증 등 준비(44.7%), ▲회생이 어려울 것 같아 이직 생각(32.5%), ▲회생을 위해 업무에 매진(8.9%), ▲기타(9.8%), ▲예상한 결과여서 무방하다(4.1%) 등의 순이었다.

구조조정을 하게 된 요인을 물은 결과에서는 ▲매출감소와 적자경영(42.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규모 축소(30.1%), ▲장기 경기침체 예상 미리 구조조정(18.7%), ▲기타(6.5%), ▲적정 인원보다 많았기 때문(2.4%)으로 풀이했다.

한편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회사의 직장인에게 앞으로의 전망을 물은 결과 ▲곧 조금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45.5%), ▲채용인원 조금 늘릴 전망(19.3%), ▲곧 대폭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12.5%), ▲절대 구조조정 없을 전망(11.4%), ▲기타(8%), ▲채용인원 대폭 늘릴 전망(3.4%) 순으로 대답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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