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LG화학 8만원선 접근

  • 입력 2009년 1월 15일 03시 01분


LG화학이 GM 전기자동차의 장착용 전지를 단독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만 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LG화학은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100원(1.40%) 오른 7만9900원으로 장을 마쳐 1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최근 GM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리튬폴리머 2차 전지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보레 볼트는 하이브리드 카와 달리 순수 배터리의 힘만으로 구동하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계약이 “LG화학의 성장엔진 강화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정책 수혜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의 시보레 볼트에 대한 연간 배터리 매출액은 32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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