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4개월새 676개 감소

  • 입력 2009년 1월 2일 02시 59분


지난해 9월 이후 국내에서 설정된 펀드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29일 기준으로 협회에 등록된 펀드는 9696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 말 현재 1만372개에 비해 676개가 줄어든 것이다.

채권형 펀드가 229개, 혼합채권형이 326개가 줄었으며 혼합주식형도 39개가 감소하는 등 증권 관련 펀드가 587개나 줄었다. 파생상품 펀드와 부동산 펀드는 각각 42개와 2개 감소했다.

그동안 펀드시장을 주도해 온 주식형 펀드는 작년 8월 말보다는 7개 늘어났으나 같은 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9월 말 기준으로 3개월간 13개가 줄었다.

펀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펀드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계좌 수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펀드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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