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음식료 환율안정 수혜주…자동차-IT 엔화강세 유망주

  • 입력 2008년 11월 3일 02시 55분


최근 한국 증시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예상되는 반등장세에서 철강과 음식료 업종이 수혜주로 꼽혔다.

2일 삼성증권 등 10개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앞으로 철강과 음식료 업종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로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과 음식료 업종이 주목받고 있는 것.

다음으로는 엔화 강세와 미국 자동차업계의 부진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업종이 꼽혔다. 대한항공 등 운송과 조선, 통신서비스, 증권 업종과 에너지, 건설, 제약 등도 유망 업종에 올랐다.

가장 유망한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차를 꼽은 곳이 많았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되는 상황이 현대차에 유리하지는 않지만 엔화 강세와 미국 자동차 업계의 부진 등으로 약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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