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 샌드위치도 손맛이 달라요

  • 입력 2008년 10월 30일 02시 59분


‘패스트푸드’의 개념을 바꾼 레스토랑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받고 나서야 고기를 굽는 햄버거집, 자체 개발한 빵을 사용하는 샌드위치 레스토랑들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제 햄버거는 ‘정크 푸드’가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낸 ‘트리플오스’도 그중 하나. 캐나다에서 시작된 트리플오스는 세계 각국에 44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80년 역사의 수제 햄버거 전문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스모키살룬’은 이미 이태원에서 명성을 떨친 햄버거 전문점이다. 냉장육을 갈아 만든 두껍고 육즙이 많은 패티(햄버거용 고기)를 사용한다. 주문받은 후 패티를 굽기 시작한다.

수제 햄버거 브랜드 ‘크라제버거’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추가로 2개 매장을 열어 전국에 모두 33개 매장을 확보했다. 셀프서비스인 대신 탄산음료를 무료로 주는 ‘크라제 버거 2’도 운영한다.

최근 2개의 매장을 늘려 서울 시내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부첼라’는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빵과 케이크, 타르트 등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들어 판다. 자체 개발한 빵에 신선한 재료를 곁들인 샌드위치를 선보여 ‘브런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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