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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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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부산∼김포 연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저가(低價)항공사인 에어부산은 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기 1호기와 승무원 유니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달 말 부산∼김포 노선에 취항할 예정인 에어부산의 1호기는 127개 좌석을 갖춘 ‘B737-500’이다. 동체는 에어부산의 기업 이미지(CI)인 갈매기처럼 힘차게 날갯짓하는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동체에 쓰인 색상은 부산의 바다와 하늘을 표현하는 ‘네이비블루’, 젊음을 강조하는 ‘라이트블루’,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뜻하는 ‘화이트펄’로 이뤄져 있다.
지춘희 미스지컬렉션 대표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유니폼은 활동성과 실용성을 중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이 취항할 두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했다. 단 아시아나항공 편명의 좌석을 구매해 에어부산 코드셰어 운항 편에 탑승할 경우 기존과 같은 조건으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달 1일부터 발권 업무를 시작한 에어부산은 다른 신생 항공사와 달리 다양한 기내 신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판매 서비스, 예약센터를 운영한다. 또 인터넷을 통한 좌석 배정과 70세 이상의 노약자와 유·소아 동반 여성, 장애인에게는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김포 운임은 주중 5만2400원, 주말 6만4000원이며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주중 10%, 주말 5% 추가 할인된다. 특히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기업 우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