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7월 23일 02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우도 건강검진을 받는 시대가 왔다.
이마트는 소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해당 기준을 충족한 소만 도축한 브랜드 한우 ‘행복한 한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가 김해축협 서현목장과 함께 개발한 ‘행복한 한우’는 경상대 수의학과가 도축 7일 전 소의 간, 뼈, 심장 등 11개 항목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기준을 만족한 소만 도축해 판매한다. 가격은 1++ 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8350원이다.
이마트는 농림수산식품부 권장 기준보다 35% 넓은 축사를 이용하고 일부 축사에 대해서는 미생물 배양액으로 배설물 냄새를 줄이는 등 엄격한 위생 기준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홍성진 이마트 상품기획자는 “앞으로 도축 4∼6개월 전에 미리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초음파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도 이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운 브랜드 한우인 ‘지리산 순한 한우’에 대해 순천대로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