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대 회장 취임식에서 “민영화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금융산업 재편을 주도할 것”이라며 “국내 1등을 바탕으로 해외 금융회사의 인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현재 영업수익의 3%에 불과한 해외수익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지점보다는 현지법인 형태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며, 관련 법규가 완화되면 각 계열사 공동출자 등 그룹의 해외시장 역량과 인프라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투자증권을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준의 자본과 역량을 갖추도록 만드는 등 비(非)은행부문을 강화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