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30억대 타운하우스촌

  • 입력 2008년 6월 25일 02시 58분


내년 상반기 우미건설 등 108채 분양

수도권의 인기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내년 상반기 108채의 고가(高價) 타운하우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추첨방식으로 분양한 판교신도시 내 블록형 단독주택지 3개 필지(5만4672m²)에 우미건설, 신국건설, 비에스산업 등 3개사가 각각 당첨됐다고 24일 밝혔다.

블록별 면적은 1만5676∼1만9146m²로 비에스산업이 31채, 우미건설 39채, 신국건설이 38채의 타운하우스를 지어 분양한다. 주택 면적은 최고 660m²(200평형)로 평균 501∼508m²(151∼153평형)의 대형으로 구성될 예정.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직 설계 전이지만 고급 단독형 타운하우스로 계획하고 있다”며 “청계산 자락에 있고 주변에 근린공원도 있어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당첨된 건설사들이 내년 4월 말 이후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어 일반 분양은 이르면 내년 5월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형 주택으로 분양해서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면 3.3m²(1평)당 2000만 원 선으로 500m²형 주택이 약 30억 원에 이른다.

한편 판교신도시에 연내 1280채의 중대형 아파트와 연립주택도 공급된다. 대우건설 등은 A20-2블록에 아파트 948채를 분양한다. 123∼172m²(37∼52평형)로 지어지며 펜트하우스인 334m²(101평형)도 분양된다. 금강주택은 B1-1블록에 타운하우스형 연립주택 139m²(42평형) 32채를, 대한주택공사도 B5-1∼3 블록에 연립주택 120∼226m²(36∼68평형)짜리 300채를 올 하반기 분양한다.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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