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통증치료제 신약 美FDA 임상 승인 받아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SK㈜는 독자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SKL1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신경 손상이나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에서 비롯되는 난치성 통증으로 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SK㈜는 7월부터 미국에서 현지 연구소인 ‘SK라이프 사이언스’를 통해 SKL11197의 임상1상 시험과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FDA의 임상 승인은 지난해 이뤄진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경제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그룹의 신(新)성장동력인 신약 개발사업을 맡아 제약 계열사인 SK케미칼 등이 감당하기 힘든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해 SKL11197 개발의 토대를 쌓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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