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명수’ 등 일반의약품값 줄줄이 인상

  • 입력 2008년 5월 30일 02시 58분


최근 제약사들이 소화제, 변비약 등 일반 의약품 출하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도 소비자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7월부터 마시는 소화제 ‘까스명수’ 출하가격을 363원에서 400원으로 약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간장약 ‘쓸기담’, 모기약 ‘삼성킬라’ 등 인기 제품군 가격을 10%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성제약도 염모(染毛)제 ‘훼미닌’을 6월부터 10% 인상키로 했으며, 같은 염모제인 ‘세븐에이트’에 대해선 7월부터 10∼15%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이달부터 변비약 ‘둘코락스 에스정’ 가격을 9% 올려 공급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의약품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흔치 않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약사들이 일반 의약품 가격을 올리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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