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L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매각

  • 입력 2008년 4월 12일 02시 50분


이트레이드증권이 LS네트웍스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대 주주인 에스비아이이트레이드세큐러티즈가 보유 지분 974만4000주(71.35%)를 LS네트웍스를 포함한 기관투자가 컨소시엄에 파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10일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2143억6800만 원으로 주당 2만2000원이다.

이 증권사를 인수하는 주체는 LS네트웍스를 포함해 국내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모펀드다. 5월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한 뒤 감독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당초 LS그룹 내부에서는 이트레이드증권을 독자적으로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의 주가는 사모펀드의 인수합병 소식이 알려졌는데도 전날보다 2850원(12.18%) 떨어졌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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