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油 한때 110달러 육박

  • 입력 2008년 3월 12일 02시 59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5일 연속(거래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109.72달러까지 치솟았다.

WTI는 10일에도 전날보다 배럴당 2.75달러 오른 10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1일 한때 배럴당 105.8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가가 급등한 데 대해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한 국제 자금이 원유 등 상품시장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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