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0분


18개 단지 1만여 채 분양… 도시엑스포 등 개발호재 많아

올 상반기(1∼6월) 중 인천에서 대규모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2009 세계도시엑스포’와 ‘2014 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고 송도,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에 각종 개발 계획이 몰려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인천에서는 18개 단지 총 1만925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인천 서구의 분양 물량이 4954채(45.3%)로 가장 많다. 서구 내에는 검단신도시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도 있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호반건설은 3월경 서울과 가까운 청라지구 A14, A18, A20블록에 79∼114m²(24∼35평형) 규모의 아파트 총 2416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는 국제금융단지, 레저 스포츠 시설 등이 조성된다. 외국 명문대들의 유치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교육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종합건설도 3월경 검단신도시 44블록에 109∼112m²(33∼34평형)의 157채를 분양한다. 검단신도시는 국도 98호선의 검단지역 연결, 일산대교 개통, 인천지하철 2호선 신설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 82∼176m²(25∼53평형)의 주상복합아파트 630채를 3월경 분양한다. 영종도 송도와 가깝고 사업지 주변에 문학 도시개발 사업, 제물포 역세권 도시 재생 사업 등이 예정되어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