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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5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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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 전남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지난해(1만1093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35개 단지, 2만878채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서구 남구를 중심으로 3.3m²(1평)당 분양가가 1000만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 건설사들의 분양이 눈에 띄고 광산구에 12개 단지 8267채가 몰려 있다.
지역 부동산 포털 사이트인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에 따르면 올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은 광주 26개 단지 1만4592채, 전남 9개 단지 6286채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금호건설이 이달 중 서구 마륵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 특급호텔 서비스와 연계한 169∼319m²의 중대형급 아파트 갤러리303 364채를 분양한다. 2월에는 한국토지신탁이 남구 봉선동 제석산 인근에 145∼215m²형 더쉴 170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3월 북구 신용동 일대에 GS자이 1140채를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서구 광천동 옛 송원학원 터에 e편한세상 1096채를 3월 중 분양할 예정. 대한주택공사는 4월 주거환경개선지역인 남구 방림동 일대에 739채를 공급한다. 전남에서는 신영이 여수 웅천지구에 2050채를 3월경 분양한다. 남해를 바라보는 웅천지구는 2012 세계박람회 개최와 맞물려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랑방닷컴 송용헌 부동산팀장은 “기존 미분양과 신규 분양분까지 합하면 어느 해보다 공급물량이 풍성한 편이지만 부동산 거래세 인하와 같은 새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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