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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4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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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국내 100여개 기업 가운데 이 제도를 없앤 곳은 감정원이 처음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위직 직원이 늘어나면서 인사적체가 심화돼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으나 조직 내 상하관계가 역전되고 부동산 시세 조사 등 단순 업무를 맡게 된 일부 관리직들의 불만이 컸다"며 "회사 분위기가 침체되고 업무도 제대로 안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폐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정원은 2004년 말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면서 56세가 되는 직원들에게 첫 해는 기존 임금의 80%, 2년차에는 70%, 3년차에 50%를 주기로 했었다.
감정원은 이 제도를 폐지하면서 만 59세로 1년 연장했던 정년을 58세로 다시 낮추고 정년 이전 3년간 단계적으로 낮아지던 임금 피크제 대상자의 연봉도 원상복구 시켰다.
다만 지난해까지 임금 피크제에 편입됐던 30여명에게는 기존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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