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新노사문화 정착에 달려”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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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을 비롯한 전경련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2일 충남 태안군 모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들은 시무식을 마친 뒤 기름 제거 작업을 했다. 태안=김재명 기자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을 비롯한 전경련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2일 충남 태안군 모항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들은 시무식을 마친 뒤 기름 제거 작업을 했다. 태안=김재명 기자
전경련, 태안서 시무식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이 필요합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일 기름 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지역에서 기름 방제 봉사활동을 겸한 시무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신(新)노사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노사문화는 일자리를 가진 사람을 후대하기보다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한국은 생산성은 안 올라가는데 비용(임금)이 너무 높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이어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와 기업의 원칙에 충분히 합의했다”면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면 7% 경제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새해를 맞아 국민과 함께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기름 유출 피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겸한 시무식을 갖고 태안군에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경련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경제연구원, 국제경영원(IMI), 자유기업원, FKI미디어, 중소기업협력센터, KBCSD 등 유관기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촬영 : 동아일보 사진부 김재명 기자

태안=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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