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창원에 파워트레인 공장 준공

  • 입력 2007년 12월 1일 03시 02분


30일 GM대우자동차 창원 파워트레인 공장 준공식에서 참가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30일 GM대우자동차 창원 파워트레인 공장 준공식에서 참가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엔진-변속기 한해 20만 대씩 생산

GM대우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경차 엔진과 변속기를 만들 파워트레인 공장을 준공했다.

GM대우차는 경남 창원시 GM대우 창원공장 내 약 1만6000m²(5000평)에 신규 파워트레인 공장을 세우고 30일 준공식을 열었다.

1320억 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경·소형차용 1000cc, 1200cc의 DOHC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각각 20만 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GM대우차는 경·소형차용 DOHC엔진과 SOHC엔진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게 됐다.

DOHC엔진 가운데 1200cc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는 최근 선보인 ‘젠트라X’에 들어가고 1000cc 엔진은 GM의 차세대 경차에 투입될 예정이다.

1200cc DOHC 엔진은 최첨단 친환경 엔진으로 최고 출력 85마력, 최대 토크 11.5kg·m이며 L당 17.5km를 달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영국 GM대우차 생산부문 사장은 이날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이번 공장 준공으로 GM의 경·소형차 생산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버터모어 GM 파워트레인 부문 부사장은 “GM대우차는 GM의 첨단 파워트레인과 기술로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이 탁월한 차세대 경·소형차를 개발 중”이라며 “이번 공장 준공은 개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