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단지 ‘스틸랜드’ 개발 시스코피엠 김용관 대표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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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유통의 중심으로 만들 겁니다”

“국내 최대 철강 유통단지 개발로 매년 수조 원의 매출과 4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겁니다.”

경기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 철강유통센터 ‘스틸랜드’를 개발하고 있는 시스코피엠의 김용관(48·사진) 대표는 철강 원자재 구입부터 가공, 유통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초대형 철강 백화점을 내년 3월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화산업단지 내 21만4800m²(6만5000평) 대지에 지어지는 스틸랜드는 철강업체 785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유통단지다. 주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금천구 시흥동, 인근의 시화공단과 남동공단 등에 있는 철강업체가 대거 옮겨 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스틸랜드는 서해안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해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의 공급업체는 물론이고 반월 시화공단과 남동공단 등과 가깝다”며 “중국 장쑤(江蘇) 성에 있는 훙청(宏誠)스테인리스스틸과 같은 외국 회사들도 들어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틸랜드는 철강 유통상가 20개동을 중심으로 근린판매시설 2개동,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됐고 약 2500대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 42개실은 분양이 완료됐고 785개 철강 점포 중 93%가 이미 분양이 끝났다.

김 대표는 “스틸랜드는 국내 민간업체가 만든 최대 규모의 유통 단지”라며 “비교 체험을 통해 다양한 철강 제품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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