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아용 드럼’ 리콜 “심벌즈 보호캡 삼킬 우려”

  • 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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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가 전국 62개 매장에서 팔고 있는 중국산 장난감인 ‘홈플러스 유아용 드럼(영문명 Tesco My First Drum·사진)’에 대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렸다.

홈플러스 운영업체인 삼성테스코는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이 제품 본체에 느슨하게 부착된 심벌즈 보호캡을 어린이들이 삼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테스코는 현재까지 본체에서 떨어진 심벌즈 보호캡이 어린이 입에 들어가 다친 사고는 없었지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삼성테스코가 올해 3월 중국에서 수입한 3000개 세트 가운데 이달 13일까지 전국적으로 팔린 957개 세트.

설도원 삼성테스코 상무는 “이 제품 구매자 중 700여 명이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고객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즉각적인 상품 회수를 위해 직접 전화를 걸어 리콜 사실을 알리고 상품 수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리콜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상품을 갖고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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