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주택담보 대출 8월 증가속도 크게 둔화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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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로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3일 내놓은 ‘최근 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의 8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49조3000억 원으로 7월에 비해 4조5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중소기업대출 증가액(6조4000억 원)의 70.3% 수준에 불과하다.

또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6000억 원으로 상반기 월평균 증가액(1000억 원)보다는 늘었지만 2006년 월평균 증가액(2조2333억 원)에 비해선 크게 줄어들었다.

금감위는 “당국이 중소기업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강화 조치를 취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자제한 영향으로 대출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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