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2차 307㎡ 40억…아파트 경매 사상 최고가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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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아파트 가운데 감정가가 가장 높은 것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307m²(93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정보업체인 굿옥션에 따르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찰 예정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40억 원으로 단일 아파트 경매 물건 중에서는 최고 감정가다.

이 아파트가 나오기 전까지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경매 물건은 타워팰리스 1차 238m²(72평형)로 감정가가 32억5000만 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올해 6월 29억400만 원에 낙찰됐다.

타워팰리스 2차 307m²는 5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의 33층에 있고 공시가격이 30억1600만 원이다. 현재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매도 호가는 최고 50억 원에 이른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

타워팰리스 2차 307m²와 면적이 같으면서 36층에 있는 한 아파트는 올해 4월 39억5000만 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굿옥션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2차는 1차보다 준공연도가 몇 년 뒤인 데다 입지가 좋아 최고가 낙찰도 경신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게 때문에 한 번 정도는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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