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형 LCD매출, 8분기 연속 세계시장 1위

  • 입력 2007년 8월 2일 02시 58분


삼성전자가 10인치 이상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매출액에서 8개 분기(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에 주로 쓰이는 소형(10인치 미만) LCD 패널을 뺀 대형 제품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에서 38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1분기(1∼3월)보다는 25% 성장한 것이다.

대형 LCD의 면적 기준 생산량에서도 삼성전자는 283만 m², 점유율 22.5%로 1위를 지켰다. 이어 2위는 LG필립스LCD(21.9%), 3위는 대만 업체인 AUO(19.2%)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정보기술(IT) 제품을 시작으로 TV용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3분기(7∼9월)에도 LCD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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