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전국 107개 점포 가운데 78개 점포에서 2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팔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 것은 2003년 12월 이후 43개월만이다. 20일부터 이틀간 이마트가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 물량은 5t, 매출액은 1억 원에 이른다.
이마트는 1등급에 해당하는 초이스급 이상으로 미국산 냉동육 80t을 들어왔으며 이번 달 말경 120t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냉장육은 8월 중순 이후 판매할 계획이다.
민영선 이마트 축산팀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은 비슷한 등급의 한우에 비해 50% 이상 싸고 호주산 쇠고기와 비교해도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다음달 9일부터 국내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해 유통업계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신성미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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