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슬리머 캡슐’시판 허가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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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비만치료제 ‘슬리머 캡슐’의 판매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슬리머’는 7월 1일로 특허가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 애보트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일부 성분을 바꾼 ‘개량 신약’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40∼50% 싼 6만∼7만 원(한 달 복용 기준)에 판매될 예정이다.

슬리머는 지난해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특허 침해 논란이 제기돼 판매가 1년 정도 늦춰졌다.

한미약품 측은 “오리지널 제약사와 특허 분쟁에서 모두 승소해 특허로 인한 걸림돌을 해소했다”며 “세계 50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한국 미국 호주 등 6개국에서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비만정보 사이트 ‘슬리머’(www.slimmer.co.kr)를 열고 슬리머 해외 수출 등을 추진해 판매 1년 내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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