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국내 기준)의 지난해 매출액은 27조3361억 원이며 임금지급액은 3조1177억 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임금비중은 11.4%였다.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임금비중을 보면 삼성전자 7.5%, 포스코 5.3%, LG전자 7.8% 등으로 현대차보다 훨씬 낮았다.
현대차의 매출액 대비 임금비중은 2001년 9.2%, 2002년 8.7%, 2003년 9.7%, 2004년 9.6% 등으로 10%를 밑돌았지만 2005년 처음으로 11%대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3, 2005, 2006년은 영업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액이 줄어들었지만 해당 연도에 지급된 임금 총액은 각각 그 전년에 비해 6.1%, 14.0%, 4.0% 증가했다.
특히 2004∼2006년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27조4735억 원에서 27조3361억 원으로 14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임금지급액은 2조6312억 원에서 3조1177억 원으로 4800억 원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직원 1명이 한 해에 받는 평균 급여액은 2001년 1인당 4241만 원이었으나 2006년에는 5700만 원으로 올랐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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