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축영업 추진 강행” 금융노조 방침에 시민들 반발

  • 입력 2007년 4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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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은행 영업점 마감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금융노조 홈페이지는 영업시간 단축안에 반발하는 고객들의 항의 글이 수백 건이나 올라와 9일 한때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본보 9일자 A34면 참조
오후 3시 반에 은행 문 닫겠다는 금융노조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은행 창구의 영업 마감시간을 현재 오후 4시 반에서 오후 3시 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금융노조 측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만을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 반발 정도가 심한 것 같다”며 “사용자 측과 인력 확충, 과당경쟁 방지 등 대안이 합의되면 영업시간 단축 요구는 철회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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