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와 미국 의회의 FTA 비준 동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8일 한미 FTA 분석기사에서 미키 캔터 전 미 상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캔터 전 장관은 “한국의 지정학적인 민감성, 그리고 북한의 존재를 감안하면 미국 의회가 한국과의 FTA를 거부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며 “FTA 문안의 구체적인 조항과는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라도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압력이 있으며, 이 같은 압력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미 FTA가 미일 간 FTA 논의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킴벌리 엘리엇 수석연구원은 “한미 FTA가 의회를 통과하면 일본이 미일 FTA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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