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채용박람회, ‘잡’을 알아야 잡는다

  • 입력 2007년 3월 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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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한 석대원(24) 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채용 박람회를 통하여 귀금속 가공·유통업체인 ㈜제모피아에 입사해 졸업 전에 이미 일자리를 찾았다. 그는 “동종 업계에서 상위권 규모의 기업인 데다 일하고 싶었던 분야여서 만족스럽다”며 “면접 당시 회사에 대해 평소 알고 있던 바를 꼼꼼히 설명한 것이 입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채용 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석 씨의 사례처럼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 두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

○ 지역별 채용 박람회 봇물

경기도는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수도권의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9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영등포구(30일), 강남구(4월 24일), 마포구(5월 23일), 양천구(6월 15일) 등을 돌며 장애인 취업 박람회를 연다.

부산시는 29일 동의과학대 체육관에서 ‘2007년 제1회 부산광역권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12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취업 박람회(www.busanjobfair.com)도 함께 연다.

○ 자기 홍보 적극적으로

취업전문업체 커리어의 김기태 대표는 “최근 채용 박람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곳이 많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박람회 개요와 참가 기업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며 “지원 회사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몇 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에 자신을 알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경력직 사원이라면 전문성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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