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창 獨-日합작 공장 준공

  • 입력 2007년 2월 23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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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유리기판 생산업체인 ‘쇼트구라모토 프로세싱 코리아’의 충북 오창공장이 22일 준공식을 갖고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독일 쇼트글라스사와 일본 구라모토 세이사쿠가 합작해 세운 이 공장은 앞으로 독일 쇼트그룹에서 생산한 TFT-LCD 유리를 들여와 연마 가공 등을 거쳐 유리기판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에 납품한다.

회사 측은 “이 공장은 5세대(1100×1300mm)와 7세대(1870×2200mm) TFT-LCD 유리기판을 연간 100만 장 생산할 수 있으며 인라인 자동화 시설을 갖춰 나노급 정밀도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08년까지 유리 용해로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고 7세대와 차세대 판유리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후가공 시설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쇼트사는 독일 마인츠에 소재한 기업으로 연 매출액이 2조5000억 원에 이르며 전 세계에서 1만72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0년까지 95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2016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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