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일자리 중매' 나선다

  • 입력 2007년 2월 1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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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맺어주는 '일자리 중매'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11일 상의 인력개발원 수료생의 취업예약제 실시 등 인력수급 '미스매치(Mismatch)' 해소를 위한 5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상의는 "지난해 말 현재 청년 실업자는 36만 명에 이르는데 대기업은 8000명, 중소기업은 2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은 인력수급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해도 실업률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먼저 자체 인력개발원 수료생의 취업 예약제를 도입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자에 대한 정기적 사후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국적으로 5개소에 설치돼 있는 '재직자 훈련센터'를 서울, 대전 등 1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부산 등 4개 인력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인력 배출을 위해 실시중인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상의는 'e-러닝' 직업훈련을 강화해 온라인으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의는 인적자원개발사업의 정보교류 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만들어 지방상공회의소, 지역기업, 상의 인력개발원 등이 직업교육 훈련 노하우와 인력수급 정보를 공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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