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회장 "총회 결정 따를 것"

  • 입력 2007년 2월 6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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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80·동아제약 회장·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6일 회장직 연임 문제와 관련해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간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전경련 회장 문제는) 총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며 나는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 전에 심경을 밝힐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은 없으며 총회에 참석해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전경련 부회장직 사퇴와 관련해 "직접 만나려고 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김 회장이 사퇴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1일 전경련에 사퇴서를 제출한 이후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2일 김 회장을 찾아가 사퇴 철회를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전경련은 9일 열릴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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