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한미 '뼛조각 쇠고기' 검역기준 협의

  • 입력 2007년 2월 2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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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한국에 쇠고기 수입시장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7~8일 미국산(産) 쇠고기 검역기준에 대해 협의한다.

농림부는 2일 "한미 양국이 경기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과 관련된 기술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는 X선 검출기를 통한 한국의 전수(全數)검사 방식과 뼈가 발견된 부위뿐 아니라 해당 수입물량 전체를 반송·폐기하는 조치의 타당성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해 1월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세 차례에 걸쳐 한국에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모두 뼛조각이 검출돼 수입이 중단됐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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