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화장품’…‘속도 미용 상품’ 바쁜 여심 공략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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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해 최대한 빨리 미용 관리를 도와주는 이른바 ‘속도 미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천천히 가꿀 시간이 없는 여성을 위한 맞춤 상품인 셈.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미쟝센이 내놓은 새치 전용 염색제 ‘미쟝센 샤이닝에센스’는 염색시간을 30분에서 15분으로 줄인 상품. 단 15분 만에 새치를 없애 주면서도 두피를 보호하는 성분은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

비트가 내놓은 ‘스피디 크림’은 3분 만에 제모가 가능한 상품이다. 제모뿐 아니라 각질 제거 효과도 있어 털을 제거하면 매끄럽고 반짝거리는 피부가 된다. 또 ‘비트 콜드 왁스 스트립’은 붙였다 떼기만 하면 제모가 되는 간편한 제품.

보브의 ‘산소 마스크 팩’은 얼굴 부기를 빨리 빼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성형수술 후 부기를 내리는 데 효과가 크다는 게 업체의 설명. DHC의 ‘퀵 드라이’는 매니큐어를 바르고 뿌리기만 하면 재빨리 건조가 되는 손톱 스프레이 제품이다. 올리브 버진 오일이 함유돼 있어 손톱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15미닛 훼이셜’은 15분 만에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빛깔을 나아지게 만드는 젤 타입 마스크.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담당 민경천 팀장은 “바쁜 여성이 늘고 있어 빠르게 미용을 도와주는 속도 상품이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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