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출범 1년 박규석 부사장“이젠 LG보다 더 알아줘요”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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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건축자재 회사 최고경영자를 만났습니다. 그분이 ‘지인(Z:IN)’을 언급하며 ‘우리도 했어야 했는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국내 첫 인테리어 자재 통합 브랜드인 LG화학의 지인이 25일 발표 1년을 맞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화학 본사에서 만난 박규석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54·부사장·사진)은 ‘경쟁업체’의 분위기를 전하며 “지인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안정적인’ LG라는 회사 이름 대신 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모험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라면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 시장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지인 브랜드의 매출은 약 9000억 원으로 출범 첫해인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는 것이 LG화학의 평가다. 최근 소비자 조사에서 ‘기존 LG화학의 제품이 100만 원이라면 지인의 같은 제품은 109만8000원에 구입할 용의가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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