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공정위장 “건설업계 입찰담합 규제강화”

  • 입력 200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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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시장경쟁의 촉진을 위해 건설업계의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초청 강연에서 “가격과 품질을 기반으로 경쟁이 이뤄지는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담합 등 ‘보이지 않는 힘’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공 건설부문의 입찰정보를 제공받아 담합 징후를 분석하는 ‘입찰 담합 징후 분석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각종 공사 등이 시행하는 입찰에서 담합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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