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현대·기아車 부당내부거래 추가 조사

  • 입력 2007년 1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계열사 간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 현장 조사가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에 현장조사를 나간 직원 7명이 700만 원어치의 상품권과 식사 대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이 조사 결과의 공정성이 의심되면 현대차그룹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3일 “지난해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발견된 일부 혐의점을 토대로 이를 입증할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현장을 방문해 보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가 혐의점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번 조사에서는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논거를 찾아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심사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해 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와 처리 방향은 다음 달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