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증시 유망 종목은?

  • 입력 2006년 12월 19일 02시 56분


올해의 마지막 악재로 여겨지던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을 무사히 넘긴 주식시장에서 내년 초 유망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업종은 환율 영향을 적게 받는 내수 관련주. 그러나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수출업종에 대한 ‘역발상 투자’를 권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1∼6월)를 노린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 조정 방향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며 “내수경기 회복에 힘입어 유통, 통신서비스, 인터넷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은행 업종도 내년에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김락기 연구위원은 “환율 부담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어려움보다는 내년에 이들 기업의 이익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도 “올해 최고가 또는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평균 목표 주가에 비해 10% 이상 주가가 떨어져 있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살 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07년 초 유망주 10선
회사최근 1년간
최고가(원)
18일 종가
(원)
최고가 대비
하락률(%)
목표 주가
인탑스36,900 26,600 ―27.9 42,000
LG화학59,400 42,750 ―28.0 48,500
한라건설31,700 26,250 ―17.2 38,500
한진40,500 33,800 ―16.5 43,000
삼성전자740,000 610,000 ―17.6 790,000
LG데이콤24,000 20,400 ―15.0 27,700
롯데쇼핑420,000 372,000 ―11.4 430,000
현대중공업144,000 125,000 ―13.2 158,000
한솔LCD59,800 52,200 ―12.7 63,000
현대모비스99,000 88,600 ―10.5 110,000
자료: 한화증권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