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기업정서 점점 나아진다

  • 입력 2006년 12월 1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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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기업 총수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인들이 느끼는 반(反)기업 정서도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갤럽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과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06년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일반인 응답자는 58%로 지난해 57.2%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75%에서 72.8%로 떨어졌다.

대기업 오너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일반인의 비율도 지난해 40.3%에서 올해 41.1%로, 부자에 대한 호감도도 38.4%에서 39.9%로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반기업 정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44.3%)거나 ‘전혀 심각하지 않다’(0.5%)고 응답한 기업인은 44.8%로 지난해 31.6%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심각하다’는 기업인 의견은 54.8%로 지난해의 68.4%에 비해 훨씬 적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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