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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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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부는 5일 “KCGF의 3번째 타깃이 된 크라운제과 주가 변동 시점과 매입 주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부분은 △KCGF가 크라운제과 주식 매입을 공시하기 2일 전인 11월 27일부터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한 점과 △공시 당일인 11월 29일에 미국 캐피털그룹 계열 투자펀드인 캐피털리서치앤드매니지먼트컴퍼니(CRMC)가 크라운제과 주식을 대량 처분한 점이다.
CRMC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균 14만5000원 정도에 크라운제과 주식 7만3988주(5.29%)를 사들였다. 되팔기 시작한 것은 11월 초부터지만 11월 28일부터 이틀 동안 한꺼번에 2만5000주가량을 집중 매도해 지분을 3.2%로 줄였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CRMC가 크라운제과 주식을 손절매하는 과정에서 KCGF 관련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의도하지 않은 시장의 혼란에 당황스럽다”며 “공시 전 기업과의 협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막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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