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전국 4500개 표본 경작지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모두 3250만 석(468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3311만 석(477만t)보다 61만 석(1.9%) 줄어든 것으로 2003년의 3091만1000석(445만1000t)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2004년에는 3472만7000석(500만t)이었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7월의 긴 장마 이후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없었고 병충해 피해도 작년보다 적어 이삭 당 낟알 수가 늘었지만 재배면적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97만9717ha에서 올해는 95만5229ha로 감소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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