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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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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O는 또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사이에 한국인들의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WIPO는 이날 발표한 '2006년 특허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전 세계의 각 국내 특허출원 건수 증가율이 42%였던데 비해 한국이나 488%의 증가율을 기록한 중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같은 기간에 인구 대비 특허출원 건수에서도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허 통계가 창조적 활동이나 기술 유통의 유용한 지표"라고 설명한 WIPO는 한국과 중국의 비약적인 특허출원 건수 증가를 '기하급수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보고서는 10년간 전 세계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가 88만4400건에서 160만 건으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5%였다고 집계했다.
국내외 특허출원 현황을 함께 집계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04년을 기준으로 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 신청을 받은 국가는 16만7000여 건의 미국이었으며 유럽, 중국, 일본이 뒤를 이었다.
같은 해를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한 상위 4개국과 중국 등 5개국의 특허 출원은 전체의 75%정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특허 강국 독일은 2004년 특허출원 건수에서 중국에 밀려 6위에 머물렀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부총장은 "세계적으로 외국인의 특허출원 건수가 자국민의 출원 건수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국제화의 척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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