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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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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정보제공 인터넷 사이트인 ‘OK 시골’을 운영하면서 월간 ‘마을’지를 발행하고 있는 김경래 대표의 충고다.
김 씨는 도시 직장인들이 자신의 시골생활 적합도를 스스로 검증하려는 노력 없이 막연한 기대만으로 시골행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필히 주말농장이나 농사체험 또는 주기적인 단기 시골생활 체험 등을 통해 시골의 현실적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그는 또 시골 은퇴생활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투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꺼번에 도시의 집과 재산을 처분해 시골에 모두 투자하지 말고 처음에는 일정 부분만 옮겨가고 생활에 자신이 생길 때 점차 늘려가야 한다는 것.
홍성 은퇴농장 김영철 대표도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전원마을이 거주자들에게 지속적이고 일정한 소득이 창출되는 소일거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의 체류가 아니라 평생 거주 개념으로 전원마을을 만든다면 고립되고 격리된 은퇴자들이 나름대로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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