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기업들 주가도 ‘쑥’…작년 배당 372곳 평균 103%↑

  • 입력 200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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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을 한 기업이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이후(코스닥은 2003년 이후) 현금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해당 연도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시장 배당기업들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그해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평균 16.48%포인트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372개사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03.10%로 코스피지수 상승률(53.96%)의 2배에 가까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배당 실시 기업들이 지수 대비 평균 25.70%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올해 평균 주가등락률은 10일 현재 ―5.86%로 코스피 등락률 ―3.70%보다 2.16%포인트 낮았다.

종목별로는 삼성테크윈이 104.16% 상승해 지난해 배당 실시 업체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은 한솔LCD(90.34%), 현대미포조선(90.05%)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기어(189.56%), ICM(150.74%), 이테크건설(137.67%) 등의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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