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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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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최근 중국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시에서 장쑤사강(江蘇沙鋼)사와 연간 18만 t 규모의 조선용 후판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2007년 후판 소요량 320만 t 가운데 22%(70만 t)를 중국에서 조달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까지 포스코 등 국내 업체에서 55%, 일본에서 30%, 중국 등에서 15%의 후판을 각각 구입해 왔다. 이번 MOU 체결로 내년에는 일본과 중국 업체에서 공급받는 후판 물량이 비슷해질 전망이다.
값싼 중국산 후판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 철강업체와의 가격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기대했다.
다른 조선업체들도 현대중공업의 협상 결과를 주목하며 중국산 후판의 비율을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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