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의 계절… 먼저 찍으면 배당수익 ‘짭짤’

  • 입력 2006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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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선주는 주주로서의 권리(의결권)는 갖지 못하지만 보통주에 비해 액면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1% 높은 주식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실제 대부분의 우선주 실제 배당수익률(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것)은 보통주보다 3∼8% 높은 경우가 많다.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우선주는 ‘가을의 주식’이라고 불린다.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우선주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투자하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연말에 투자하자니 주가가 배당 때문에 뛰어 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24일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추세”라며 “특히 최근 8년 동안 3분기(7∼9월)에 우선주 수익률은 보통주보다 1.54%포인트나 높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액 주주들이 관심을 가지는 우선주의 주가 전망이 좋다”며 “이익이 늘어나고 있고 실질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권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기준으로 LG우 CJ우 LG생활건강우 SK우 LG화학우 LG전자우 삼성SDI우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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